임종식 경북교육감 "코로나19 사태 대입은 수시 확대가 대안"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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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2 11:17  |  수정 2020-04-02 11:17  |  발행일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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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코로나19 여파로 개학 연기 등 학사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대입 수시 확대를 제안했다.

2일 임 교육감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입시 일정 조정 계획을 살펴볼 때 고3 학생에게 수능 연기나 난이도 조절보다는 수시모집을 확대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조치라는 것.

세 차례의 휴업과 3일간의 추가 휴업으로 학사 일정이 연기된 고3 수험생에겐 이번 입시에 재수생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어 수시모집 확대를 제안했다.

대학입학 전형의 교과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 미달로 인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의 대부분이 재학생임을 감안할 때 교과 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을 낮출 필요성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올해처럼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학습이 지속되면서 재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교과별 세부능력과 특기 사항 등의 학생부 기록이 미비해 비교과 영역의 평가 기준을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이 공표됐으나 고등교육법과 시행령에는 천재지변 등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변경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올해 한시적으로 이를 적용해 수시모집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수험생 누구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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