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2차 세계대전 이래 75년만에 취소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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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3   |  발행일 2020-04-03 제18면   |  수정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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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 입구에 1일(현지시간) 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우승자 프레드 페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AELTC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 윔블던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AP=연합뉴스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2일 오전(한국 시각) 취소됐다. 이어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도 7월 초까지 전면 중단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7월13일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5월로 예정됐던 프랑스오픈은 9월로 연기된 상태이며 US오픈은 8월31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윔블던은 6월29일부터 2주간 열릴 예정이었다.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취소된 것은 2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받은 1945년 이후 올해가 75년 만이다.

이런 상황에서 7월로 예정된 올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도 취소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일 "여러 경로를 통해 올해 브리티시오픈을 취소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는 7월16일부터 나흘간 영국 켄트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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