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모은 저금통 깼어요" 7세 어린이의 코로나19 극복 성금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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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3 13:07  |  수정 2020-04-03 13:23  |  발행일 2020-04-04 제8면
영양 조아름 어린이 21만9천40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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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깼어요."

지난 2일 영양군 영양읍행정복지센터에 지역내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조아름 어린이(7)가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자신이 1년간 모금한 돼지 저금통을 깼다"며 저금통을 내밀었다.

저금통에 든 기부금은 총 21만 9천40원으로 지폐 13만6천원이, 동전 8만 3천40원이 담겨 있었다.

조아름 어린이는 "저금통에 들어있는 돈이 잘 전달되어 코로나19 때문에 힘드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라며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전병호 영양읍장은 "저금통을 들고 찾아온 어린이의 마음을 기특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하며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며 "정성이 가득한 고마운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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