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 깼어요."
지난 2일 영양군 영양읍행정복지센터에 지역내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조아름 어린이(7)가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자신이 1년간 모금한 돼지 저금통을 깼다"며 저금통을 내밀었다.
저금통에 든 기부금은 총 21만 9천40원으로 지폐 13만6천원이, 동전 8만 3천40원이 담겨 있었다.
조아름 어린이는 "저금통에 들어있는 돈이 잘 전달되어 코로나19 때문에 힘드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라며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전병호 영양읍장은 "저금통을 들고 찾아온 어린이의 마음을 기특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하며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며 "정성이 가득한 고마운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