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년봉사단 4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드라이브-스루 마켓' 열어 지역농산물 판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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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3 15:30  |  수정 2020-04-04 08:27  |  발행일 2020-04-03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지역농산물 판매행사가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북도 청년봉사단과 청도군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드라이브-스루' 마켓을 통해 미나리, 삼겹살, 새송이버섯, 막걸리 등을 한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경북청년CEO협회 회원, 대학생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 청년봉사단은 지역 농산물 홍보, 판매를 통한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매년 봄철이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농산물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각종 축제·행사 취소 등 판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이용욱 청년봉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농산물을 더욱 애용하는 소비운동으로 확산돼 지역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청년들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나서줘 너무 고맙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 소비 촉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 청년봉사단은 지난달 8일부터 '행복도시락' 배달을 통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에 도시락 5천500여세트를 제공했다. 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의료진을 위한 맞춤형 물품을 제작해 전달하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해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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