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직원 성금으로 소외계층에 밑반찬 전달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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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3 16:19  |  수정 2020-04-04 09:24  |  발행일 2020-04-06 제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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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모은 성금으로 소외계층에게 보낼 반찬꾸러미를 만들고 있다.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고통분담을 위해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소외계층에게 반찬꾸러미 등 생활필수품을 만들어 전달한다.

서구청 직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구청장 월급 50%와 소속 공무원 665명의 성금을 통해 총 2천530여만 원을 모았다. 성금으로 신평리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에서 재료 구매해 구내식당 휴무일에 직원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어 총 3차례에 걸쳐 쪽방촌 거주자·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830세대에게 반찬 꾸러미를 제공한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660여 명의 직원들이 지역 주민들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반찬 꾸러미를 통해 코로나19로 끼니 해결이 어려워진 소외계층분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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