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스케치]영천·청도 후보자, 청도에서 첫 주말 선거운동 펼쳐

  • 박성우
  • |
  • 입력 2020-04-04 16:46  |  수정 2020-04-04
2020040401000159300006171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청도시장을 돌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401000159300006172
이만희 미래통합당 후보가 청도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401000159300006173
김장주 무소속 후보가 유권자에게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청도에서의 주말 첫 선거운동은 4일 청도시장 중앙삼거리에서의 '청도시장 유세'로 시작됐다. 오일장으로 열리는 청도시장은 지역여론 확산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영천·청도 선거구에 출마한 유력 후보자인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후보,이만희 미래통합당 후보,김장주 무소속 후보 등은 이날 오전9시부터 한시간 단위로 나눠 청도시장 중앙삼거리에서 유세차량을 앞세우고 총동원한 3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코로나19예방 조치인 사회적거리두기와 외출자제 등의 독려 때문인지 이들의 경쟁적인 선거운동에 비해 청도지역에선 초반 선거분위기는 뜨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청도지역출신 후보자가 없는 것도 작용했다.

◆"한번은 바꿉시다"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야던동마 열심히 해가 당선돼야 됩니데" "고맙습니다. 성원에 꼭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청도시장에서 만난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집권여당 후보로서의 소통능력과 갈등조정능력이 강점"이라고 강조하 그는 "한번 바꿀 필요가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예산확보를 할 수 있는 든든한 여당후보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청도지역 대표공약으로 인재양성원 건립을 내세웠다. 그는 "청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교육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중고생들이 방학때 모여 교육할 수 있는 인재양성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문재인정권 심판" 이만희 미래통합당 후보


"저 좀봐주세요. 이만희 후보입니다." 이만희 미래통합당후보는 청도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를 알아본 60대 한 아주머니는 "우리지역 국회의원 아닙니까. 열심히 하이소"라며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정부의 지난 3년의 무능과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한 뒤 "청도읍재생사업과 범곡네거리에서 모강사거리 국도확장사업, 마령재터널사업 등 청도의 중단없는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정성'이 강점이라고 밝힌 이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재선국회의원이 되면) 저를 키워준 청도를 위해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한번더 지지를 호소했다.
청도지역 대표공약으로 보건의료분야를 강조했다. 그는 "청도대남병원 사태로 지역보건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청도보건소신축과 경북도 청도의료원 유치하겠다"고 했다.

◆"오직 지역발전" 김장주 무소속 후보


상가를 돌며 청도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무소속 김장주 후보는 지나가던 유권자를 향해 큰절로 인사 한번 하겠다며 바닥에 넙쭉 엎드려 큰절을 했다. 


그냥 지나치던 유권자도 고개를 돌려는김 후보를 바라보며 "아이고 이런데서 와카십니까. 열심히 해가 꼭 당선되라"고 덕담을 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청도의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기 위해 운동원들과 함께 장도 보고 식당에서 밥도 먹고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다양한 행정경험이 강점이라고 강조한 그는 "청도출신인 이의근 경북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이 지사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나만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 지사시절 만큼 청도를 크게 발전시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청도지역 대표공약으로 관광레저인프라 구축과 권역별 독립형 물류·유통·체험단지 조성을 꼽았다.

글·사진=청도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