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꽃구경도 랜선으로…캠퍼스 벚꽃영상 온라인서 호응

경일대는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캠퍼스에 핀 벚꽃 영상과 사진을 학교 공식 SNS에 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꽃 드론 버전 영상 캡처 화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대학이 온라인 개강을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영향으로 학생들이 거의 한 달 넘게 가정에 머물면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 구경도 '언감생심'이 되었다.

이에 경일대는 캠퍼스에 핀 벚꽃을 드라이브 스루와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두 개의 영상과 보너스 컷 사진을 학교 공식 SNS에 올려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1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경일대 캠퍼스에 만발한 벚꽃의 자태가 담겨있다. 캠퍼스 내 '러브로드'와 기숙사 진입로 등에 조성된 벚꽃터널을 차량과 드론으로 이동하며 촬영한 것이다.

이들 영상은 업로드되자마자 조회 수가 500건을 훌쩍 넘었다.

경일대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영상"이라며 "유튜브에 풀버전 영상을 따로 올려 많은 사람이 벚꽃 핀 캠퍼스를 감상하며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