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자전거 타고 가던 60대 승용차에 연이어 치어 숨져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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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5 19:36  |  수정 2020-04-05

【안동】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를 치고 달아났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분쯤 안동 노하동 송야교 인근에서 풍산 방향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 A씨(25·여)가 앞서가던 B씨(63)의 자전거를 추돌한 후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충격으로 맞은편 차로로 튕겨 나간 B씨는 마주오던 C씨(40·여)의 승용차와 재차 충돌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달아난 A씨를 4시간 만에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나 측정결과 면허정지 수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정확한 음주 수치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 등 승용차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B씨의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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