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총선 '주먹악수'도 코로나19 위험…'눈인사 유세'로"

  • 입력 2020-04-06 15:07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 "사회적 거리두기 하면서 유세하는 게 안전"

 방역 당국은 4·15 총선 선거운동에 나선 정치인들이 행인과 나누는 '주먹 악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먹 악수를 하더라도 만약 손에 바이러스가 있다면 전염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우려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 유세에 나선 일부 후보자들은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의식, 악수하는 대신 장갑을 끼고 주먹을 맞부딪히는 방식으로 행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러한 '주먹 악수'의 위험성에 대한 질문에 먼저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2m 거리 두기를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악수는 직접 손과 손이 닿는 것이어서 제일 위험하다"면서도 주먹 악수도 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주먹 악수보다는 그냥 눈인사를 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유세를 해주시는 게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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