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 금융기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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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6 10:30  |  수정 2020-04-06

【성주】성주경찰서 형사팀이 최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현금 2억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수거책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남·경남·부산·울산 등 남부도시를 다니며 18명의 피해자로부터 기존 대출금 현금 상환 시 저금리 고액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총 2억 원을 건네받아 전화금융사기 조직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전화 통화나 문자메시지로 휴대전화에 금융기관 뱅킹 앱 설치를 권유받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재정 성주경찰서 수사과장은 " 악성코드가 숨겨진 앱을 통해 휴대폰에 저장된 피해자 정보를 알아내 대화를 시도하면 피해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알고 있는 범인들을 국가기관 또는 금융기관의 직원으로 믿을 수 밖에 없다"며 "전화로 상대방이 앱 설치를 권유하면 100% 전화금융사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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