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 사망 하루새 700여명…'격리' 존슨총리, 미열증세로 입원

  • 입력 2020-04-07   |  발행일 2020-04-07 제15면   |  수정 2020-04-07
여왕 '이례적' 특별메시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상황이 날로 악화하는 영국이 유럽 내 진원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5일(현지시각) 하루 사이에 700여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누적 사망자 수는 5천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 대비 3천735명 증가한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4만8천440명으로 전문가들은 향후 7∼10일 내 확산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해야 할 핵심인사들도 잇따라 감염되면서 위기 악화론에 기름을 붓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총리는 미열 증세가 사라지지 않자 이날 병원을 찾았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해 온 맷 핸콕 보건장관과 네이딘 도리스 보건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의심 증세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국이 전례 없는 비상사태에 돌입하면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이례적인 특별 대국민연설을 통해 단결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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