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3.7% 올 들어 최고치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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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6   |  발행일 2020-04-07 제6면   |  수정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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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대책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 1주차(3월30일~4월3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오른 53.7%(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20.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9%포인트 떨어진 43.2%(매우 잘못함 31.2%, 잘 못하는 편 12%)로 집계됐다. '모름ㆍ무응답'은 3.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0.5%포인트로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벌어졌다. 평가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건 2018년 11월2주(긍정 53.7%ㆍ부정 39.4%)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세는 특히 지지율 주요 이탈 계층으로 꼽혔던 영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과 자영업자들의 지지세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같은 기간 43.7%에서 46.7%로 올랐고, 자영업자들의 긍정평가도 44.8%에서 49.4%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54.3%→58.6%)와 60대 이상(40.1%→43.4%)에서 긍정평가가 올랐으며,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4.9%→50%)와 학생(48.5%→51.7%)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20대(51.2%→49.7%)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4만 6천381명에게 전화를 걸어 최종 2천521명이 응답해 5.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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