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원앙, 주왕산국립공원 내 주산지서 무인카메라에 포착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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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7 12:19  |  수정 2020-04-07 12:53  |  발행일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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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원앙이 주산지 계곡을 노닐고 있다. 국립공원주왕산 제공

‘주산지 원앙, 내 짝은 어디에…’
천연기념물 원앙이 지난 3일 주왕산국립공원 내 주산지 계곡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포착됐다.

7일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에 따르면 주왕산국립공원 내 주산지 무인센서카메라에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수컷)이 잡혔다. 원앙은 기러기목 오리과로 한반도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43~51cm이고 4월 하순부터 7월에 번식하며 주로 계곡, 저수지 등에서 생활한다.

주산지는 주왕산국립공원 내에서도 특히 종 풍부도, 종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높은 가치를 갖고 있어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09년부터 주산지 일원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엄격하게 관리·보전하고 있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등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사람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도입되었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김재근 자원보전과장은 “주산지는 경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지로서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보호지역이므로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를 통해 주산지의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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