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 44.7...전국 최하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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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7   |  발행일 2020-04-08 제17면   |  수정 2020-04-07
3월보다 10포인트 하락

4월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4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4월 대구의 HBSI 전망치는 44.7로 전달의 54.7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대구의 HBSI 실적치는 조사 이래 전국 최저치인 27.0을 기록했다.

HBSI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지표다.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주택사업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대구 등 지방광역시의 HBSI가 40선에 머무르며 주택사업에 대한 체감경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구는 코로나19의 최대 확산 지역으로 사업자들의 부정적 전망이 확대되면서 50선마저 무너졌다"고 밝혔다.

4월 경북의 HBSI 전망치는 60.8로 전월(64.0)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4월 HBSI 전망치는 42.1로 전월대비 8.9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가 2개월째 지속되면서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실사지수 조사이래 최저 전망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4월 H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8.6포인트 하락한 59.6으로 나타났다. 부산(42.8), 광주(55.1), 울산(54.5)도 60을 넘지 못했다.

주산연은 "정부는 코로나19가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하고, 향후 주택시장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택시장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주택건설현장의 인력자재·자금조달 등 공급여건 안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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