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1,800대로 후퇴

  • 입력 2020-04-08 15:51  |  수정 2020-04-08
코스닥은 소폭 상승…거래량 이틀째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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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장을 마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8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85포인트(0.43%) 내린 1,815.75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856억원, 1천3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천59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3월 5일부터 25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 불확실성 등을 주시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보합권을 중심으로 계속 등락했다"며 "코로나19나 국제 유가 등에 관한 뉴스에 따라 지수가 일희일비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02%), SK하이닉스(-1.5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네이버(-1.77%), 셀트리온(-1.43%), 현대차(-0.44%), LG생활건강(-0.98%), 삼성물산(-1.46%) 등이 내렸다.
LG화학(1.29%), 삼성SDI(2.0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2%), 통신(1.20%), 비금속광물(0.80%), 건설(0.6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증권(-2.41%), 운수창고(1.89%), 전기·전자(-1.62%), 은행(-1.40%)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3개, 내린 종목은 358개였다. 보합은 5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천708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8억8천762만주, 거래대금은 10조9천76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8%) 오른 607.3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포인트(0.40%) 내린 604.46으로 개장한 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6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5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79%), 에이치엘비(-1.60%), 펄어비스(-2.35%), CJ ENM(-0.66%), 셀트리온제약(-4.20%), 스튜디오드래곤(-0.66%), 헬릭스미스(-3.12%) 등이 내렸다.


씨젠(7.89%), 케이엠더블유(3.25%), SK머티리얼즈(2.90%)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2억676만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코스닥 시장 출범(1996년 7월 1일) 이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대금은 12조4천355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3원 내린 1,220.9원에 마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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