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항공편 막히자 배편으로 싱가포르 수출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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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0 13:53  |  수정 2020-04-10 14:22  |  발행일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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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성주참외원예농협 제2APC에서 도기정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를 성주참외의 검수 및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 성주】코로나19 여파로 항공을 이용한 농산물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주군이 배편을 이용해 성주 참외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성주참외원예농협은 경북 통상을 통해 싱가포르 최대 유통매장인 NTUC에 성주 참외 896상자(5㎏)를 수출했다.

이날 선적된 성주 참외는 낱개 진공포장을 거쳐 5㎏ 상자에 담겨 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해 배편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성주 참외는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어가며 올해에도 꾸준히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올 초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을 이용한 농산물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배편을 이용한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마성진 성주참외원예농협 APC 총괄 상무는 "배편을 이용한 수출 시 물류비 절감 및 대량 수출이 가능하다"며 "진공포장과 품종개량 등을 통해 저장성이 좋아져 배편을 이용한 대량 수출이 성주 참외의 가격안정 및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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