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 "상반기 내로 법인화 추진하겠다."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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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4   |  발행일 2020-04-15 제22면   |  수정 2020-04-17
대구경북 민선1기 시·군·구 체육회장 인터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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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영 민선1기 포항시체육회장.

 ▶민선1기 체육회장으로서의 소감과 각오는.
 

 "포항체육인들이 하나로 뭉쳐 추대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체육회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체육인 및 종목단체와 소통과 공감으로 스포츠 복지환경 조성, 창의적인 포항체육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포항시체육회의 현 상황은 어떤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생활체육 지도자 수업과 공공 체육시설 프로그램을 임시 휴강한 상태다. 또 사무국 대리 이하 직원은 2개 조로 나누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조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시민에게 스포츠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육성하거나 보완할 종목을 비롯해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비전이 있다면.
 

 "시정과제인 생활밀착형 SOC 사업에 적극 동참해 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 또 생활체육 동호인과 전문체육 선수가 함께 운동하고 만들어가는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겠다. 이러한 시설을 체육회가 전문적으로 관리해 예산 절감 및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재정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전지 훈련장을 확충하고 생활체육 동호인대회 등을 유치하겠다. 또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고 해양도시의 장점을 살려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이트보드, 카약 등 해양스포츠를 발전시키겠다."

 ▶포항시와 체육관련 기관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포항시체육회는 포항시로부터 포항스포츠 및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다목적 재난 대피 시설 등을 위·수탁해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지방 체육진흥조례가 구체적으로 개정돼 법적 근거를 통해 안정적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달라."

 ▶체육계에 발을 딛게 된 계기는.
 

 "2007년 경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했다. 2010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선임돼 포항시체육회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6년 재정위원장을 맡아 포항시체육회를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했다."

 ▶지면을 빌어 제안하고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포항시체육회의 지위 및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올 상반기 안에 법정 법인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지역체육을 특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시체육회는 현재 4개팀(총무팀·체육진흥팀·시민스포츠팀·해양스포츠팀)에 9명의 행정인력이 있다. 체육 복지사업 등을 펼치는데 인력이 부족해 충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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