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 산하 전문스포츠틀럽 수영팀, 쌍방향 화상훈련 진행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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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  발행일 2020-04-24 제18면   |  수정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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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체육회 산하 전문스포츠클럽 수영팀이 쌍방향 소통 화상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시체육회가 운영 중인 전문스포츠클럽 수영팀이 실시간 쌍방향 소통 화상훈련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나가고 있다.


수영팀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학교 등교 연기, 실내 체육시설 폐쇄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학생들의 무기력과 체력 저하 등의 문제를 이겨 내기 위해 최근 체육회, 지도자, 학부모와 함께 쌍방향 홈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했다. 


홈트레이닝은 손쉬운 장비를 활용해 체력훈련, 기술훈련 등을 집안에서 하는 운동이다. 처음에는 통화와 문자로 운동프로그램과 시간을 알려주고, 지도자가 직접 운동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SNS에 올리는 방식의 한 방향 홈트레이닝 방법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비대면이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진행된 홈트레이닝은 학생들의 성취도와 학습 태도 등을 파악하기가 어려웠고, 부모와 학생의 만족도 역시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체육회가 현재 교육부에서 사용 중인 화상 수업을 도입했다. 학부모와 학생은 주 4회 지도자가 만든 화상회의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 소통하며 체력 및 기술훈련을 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자세를 즉시 잡아주고 학생의 질문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지원함으로써 집중력과 체력향상에 큰 효과가 나타났고,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시체육회가 나서 시민건강을 지키고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화상훈련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면서 "어느 도시보다 앞서가는 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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