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40억달러 공급에 13억달러 응찰

  • 입력 2020-04-27 11:27

 한국은행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다섯 번째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한 결과 참여 금융기관들이 총 12억6천400만달러를 응찰했다고 27일 밝혔다.


참여 금융기관들이 공급 한도액인 40억달러의 약 3분의 1만 응찰한 셈이다. 


한은은 이날 오전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시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대상으로 외화 대출 입찰을 했다. 


입찰 예정 규모는 만기 85일물 40억달러였으나 실제 응찰액은 12억6천400만달러에 그쳤다.
한은은 "응찰액이 지난주보다 적고 최근 스와프 레이트가 오른 점 등에 비춰 보면 외화 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응찰액은 전액 낙찰됐으며 달러는 결제일인 29일 각 기관에 공급된다.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1차 외화 대출로 87억2천만달러, 2차 시에는 44억1천500만달러, 3차 시에는 20억2천500만달러, 4차 시에는 21억1천900만달러가 낙찰됐다. 1∼4차 외화 대출 입찰의 경우 공급 한도액의 50%가량이 응찰됐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앞서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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