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선1기 시·군·구 체육회장 인터뷰 〈17〉 문경시 노순하 회장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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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7   |  발행일 2020-04-27 제22면   |  수정 2020-04-27
학교체육 활성화해 인재 육성…지역 홍보役 실업팀 적극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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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하 문경시체육회장

▶민선1기 체육회장으로서의 소감과 각오는.

"부족한 사람이 갈등과 분열 없이 단독출마해 당선돼 감사드린다. 먼저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겠다. 또 소프트테니스, 육상, 씨름 실업선수단을 통한 지역 홍보를 위해 적극 후원해 나가겠다.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대회를 선제적으로 유치하겠다."

▶문경시체육회의 현 상황은 어떤가.

"체육회의 법정 법인화가 이뤄지지 않아 자치단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민선체육회 출범 전 기본운영 재원이라도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줬으면 했는데, 아쉽다."


지역경제 살릴 대회 유치 최선
체육회 기본운영 재원이라도
정부차원 제도적 뒷받침 필요


▶문경시체육회가 육성하거나 보완할 종목을 비롯해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비전이 있다면.

"도내 시단위 중 문경시의 세가 약하고 재정 규모 또한 넉넉하지 못하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관광과 스포츠 발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문경은 실업 정구팀인 소프트테니스가 유명한데 더 발전시키겠다. 아울러 올 1월에 문경새재씨름단이 창단됐고 지난해 착공한 씨름 전용 경기장이 4월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학교체육진흥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문경시나 체육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바라는 점은.

"문경시체육회는 42개 종목단체와 14개 읍·면·동 체육회로 구성돼 있다. 앞서 언급했듯 재정적인 결정권을 자치단체장이 가지고 있어 예산과 인사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 행정에서 적극 지원해주면 체육발전은 물론 지역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체육계에 입문한 계기는.

"문경시체육회 이사, 부회장, 상임부회장까지 10년 넘게 문경시 체육발전을 위해 애써왔다고 자부한다. 2011년~2015년 문경시육상연맹 회장직도 겸했다. 2015년 제6회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시민지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힘을 보탰다. 이밖에 경북도체육회 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면을 빌려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코로나19로 각종 스포츠 행사가 취소 또는 잠정연기돼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했다. 이른 시일 내 정책적으로 지원제도를 마련해주면 좋겠다. 아울러 취소된 행사예산은 불용처리하지 말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슬기롭게 사용해주길 바란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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