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항공사 경영난에 38조원 '급전'

  • 입력 2020-04-29   |  발행일 2020-04-29 제14면   |  수정 2020-04-29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경영난에 빠져 무려 310억달러(38조원)를 은행에서 빌린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 세계 은행에서 주요 항공사들에 대출됐거나 대출 예정인 금액이 자체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항공사들의 대출이 200억달러로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유럽과 아시아 항공사들이 각각 68억3천만달러와 41억달러에 달했다. 이들 자금은 신규로 이뤄졌거나 한도를 늘린 대출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코로나19 발병 후 항공과 관광 산업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들이 공항을 폐쇄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본 분야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 항공사 절반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은 항공사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휴 관계인 프랑스의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의 KLM은 프랑스 정부의 지급보증 아래 모두 6개 은행으로부터 무려 40억유로(5조3천억원)를 빌려 차입액이 항공사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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