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원석 내일 1군 합류…뛰는 야구에 '한 방' 더한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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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9   |  발행일 2020-04-29 제21면   |  수정 2020-04-29
이학주·양창섭도 '콜 대기'…부상 주력선수 복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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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복귀가 조금씩 가시화하고 있다.

현재 삼성 주전 선수 대부분은 건강하게 팀 간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이원석과 이학주, 양창섭은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다.

이 중 이원석의 복귀가 가장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이원석의 이탈은 팀 전력의 가장 큰 구멍이었다. 2017년부터 삼성의 주전 3루수를 맡아온 이원석은 3년간 350안타 57홈런 231타점 173득점, 타율 0.272를 기록하며 다린 러프가 빠진 4번타자 공백을 메워줄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이후 오른쪽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군으로 이동했고, 자체 평가전과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원석은 퓨처스에서 2경기 정도 뛰고 30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릎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한 이학주도 퓨처스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1군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허 감독은 "합류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향후 경기에 출장한 뒤 보고에 따라 1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진에서는 양창섭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양창섭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당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1년간 재활에 힘써왔다. 복귀는 5월쯤으로 예상됐다. 현재는 퓨처스 경기에 나서 50~60개의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감독은 "1군 중간 계투진이 좋아 서둘러 1군에 올릴 생각은 없다. 퍼포먼스가 나와야 1군에 쓸 수 있다"며 "퓨처스 경기를 통해 상태를 파악하고 본인도 인내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과정을 충실히 소화한 뒤 올라와도 늦지 않을 것이다. 좋은 투수인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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