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선1기 시·군·구 체육회장 인터뷰 <19>영주시 김경준 회장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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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30 14:46  |  수정 2020-04-30
"민선체육회의 가장 큰 과제는 자립...정부-지자체 도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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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1기 김경준 영주시체육회장.

▶민선1기 체육회장으로서의 소감과 각오는.

"단독으로 추대해주신 시민과 체육인께 감사드린다. 한편으론 큰 영광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막중한 시대적 소명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보다 새롭고 품격있는 영주체육을 만들어 달라는 뜻이라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영주시체육회의 현 상황은 어떤가.
"38개 종목단체와 19개 읍·면·동 체육회로 구성돼 있고,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3종목(육상·우슈·복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주시에 등록된 스포츠 동호인 수는 약 2만여명이다."

▶영주시체육회가 육성할 종목을 비롯해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비전은 무엇인가.
"엘리트 및 생활체육, 학교체육이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과 종목별 협회 및 읍·면·동 체육회를 활성화하겠다. 비인기 종목을 살려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 또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영주시에 소재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영주시와 체육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바라는 점은.
"원로 체육인을 잘 섬기고 지역체육인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겠다. 지금까지 영주시체육회를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이끌어오신 장욱현 시장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체육회의 당면과제인 체육예산 문제를 부탁드리고 싶다. 체육은 복지고, 경제라고 생각한다. 경제적 뒷받침이 없다면 체육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체육계에 입문한 계기는.
"2009년부터 3년간 영주시 가흥1동 체육회장을 맡았고, 2012년부터 4년간 영주시 생활체육회장을 했다. 또한, 경북도 생활체육회 이사와 경북도체육회 이사를 8년간 역임했다. 그리고 2016~2019년까지 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을 했다."

▶지면을 빌려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민선체육회의 가장 큰 과제는 자립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까지는 지자체와 정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예컨대 정부는 체육회를 법정단체로 만들어 체육예산확보의 근원을 해결해야 하고, 지자체는 조례를 만들어 예산확보의 길을 터 주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선행되지 않으면 민선체육회의 자립은 요원하고, 민선체육회를 만든 목적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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