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정부 안전대책 왜 작동 안 됐나 살피라"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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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30   |  발행일 2020-05-01 제4면   |  수정 2020-04-30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관련 재발방지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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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관련 긴급상황보고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와 관련한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화재 안전 대책을 강화했는데 왜 현장에서는 작동하지 않는지 살펴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화재 안전대책과 실천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29일) 사고 직후에도 관련 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하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장례 절차가 이뤄져야 하며, 배·보상 문제도 제대로 이뤄지도록 챙기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사고 처리와 관련 철저한 의료지원과 함께 피해자 가족 지원, 외국인 노동자의 가족에 대한 입국 지원 등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유사한 사고가 반복돼 유감스럽다"며 "과거의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로 인해 모두 3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30일 오전부터 합동 감식이 시작돼 화재 원인 등을 규명 중이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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