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고공행진...64%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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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1 17:08  |  수정 2020-05-0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코로나19 방역을 거치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보수적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 연령층과 대구경북(TK)지역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6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내린 26%를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0월 둘째 주(65%)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의 60대 이상 연령층의 55%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한다'고 답했고, 31%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8%는 '어느 쪽도 아니다', 7%는 '모름·응답거절'로 집계됐다.

TK에서도 긍정평가가 53%,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55%가 긍정 평가를 했다. 광주·전라에서는 89%, 대전·세종·충청에서는 70%, 인천·경기는 65%, 서울은 57%가 '잘한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은 "2018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60대 이상, TK 지역, 무당층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10∼40% 앞섰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그 격차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번 주는 세 그룹 모두에서 긍정률이 우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지난 주와 변동없었고, 미래통합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1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7%, 국민의당은 5%, 열린민주당은 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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