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천주교계, 7일부터 미사 재개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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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5   |  발행일 2020-05-06 제20면   |  수정 2020-05-05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미사를 7일부터 재개한다. 지난 2월20일부터 미사 봉헌을 중단한 지 78일 만이다. 이에 앞서 안동교구도 이날부터 미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해, 대구·경북 천주교계 미사가 모두 다시 열리게 됐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됐던 코로나19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된 데다 최근에는 지역 감염자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대구시·경북도와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린이 미사, 학생 미사, 성모당 미사는 중단을 지속한다. 이들 미사에 대해서는 향후 대구지역의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시작한 후에 재개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또한 아직 코로나19로부터 교구민들과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교구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미사를 진행해달라고 산하 본당들에 당부했다.

미사 중에 신자 사이 간격을 최소 1m 띄우고, 이 거리 확보를 못할 경우 미사 대수를 늘인다거나 미사 한 대의 참석자수를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발열·후두통 등의 증상이 있거나 최근 2주 이내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신자, 임산부·만성질환자를 비롯한 코로나19 고위험군 등은 미사 참례의 의무를 관면하고, 집에서 방송 미사, 묵주기도 등으로 대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사를 제외한 모든 단체 활동을 금지하고 음식도 제공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유아세례 예식, 혼인 예식, 장례 예식도 되도록 가족들끼리만 거행하며, 음식 나눔은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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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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