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앓던 90대 남편 간호하던 80대 할머니 극단적 선택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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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5 21:09  |  수정 2020-05-05

【의성】 치매를 앓고 있던 90대 배우자를 병간호해 오던 80대 할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K씨(여·83·의성)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씨는 집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방문요양서비스 담당 간병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K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배우자의 병간호에 주력하면서 오랜 기간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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