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갈 곳 잃은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학생 가정으로 배송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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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2 14:44  |  수정 2020-05-12 15:16  |  발행일 2020-05-12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사업' 추진
1만7천833명 학생 3만원 상당 농산물꾸러미, 14일~29일 각 가정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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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학생 가정으로 배송된다.

【안동】 안동시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운동에 이어 농산물을 학생 가정으로 직접 배송하는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총 58개교 학생 1만7천833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오는 14~29일까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농산물 꾸러미는 안동시 학교급식실무협의회를 통해 선정된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성장기에 좋은 농산물 혼합 꾸러미로서, 1인당 3만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에는 학교급식 농산물 식자재 지원예산 5억3천600여만원(도비 15%, 시비 35%, 학교부담 50%)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6일 안동시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 영양교사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급식 실무협의회를 열어 농산물 꾸러미 품목 등을 결정하고, 각 학교로부터 학생 주소를 받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배송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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