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소하천정비, 급경사지 및 재해위험지구 사업 추진 총력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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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2 14:44  |  수정 2020-05-12 15:21  |  발행일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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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관계자들이 도로변 급경사지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안동】 안동시가 자연 재난을 대비하고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하천정비, 급경사지 및 재해위험지구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소하천(113개소, 273㎞)의 개수율(둑이 조성된 하천의 길이를 둑이 필요한 하천의 길이로 나눈 비율)은 52%에 이른다. 규모가 큰 국가 및 지방하천에 비해 정비율은 저조하나 주민들의 만족도와 수혜도는 높은 편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소하천 정비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일직면 송리 등 11개소에 51억원을 들여 사업에 들어가 정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적은 예산으로 사업효과가 큰 소하천 내 퇴적토 준설작업도 실시한다. 퇴적토는 그 동안 하천 내에서 처리하다 보니 집중 호우 시 재발 우려가 있어 올해부터는 퇴적토를 외부로 반출, 인근 농경지에 성토해 우량농지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재해예방에 도움이 기대된다.

또 급경사지 27개소를 점검해 도로 사면 유실 등 취약지역에 대해 정비 사업을 추진중이다. 시내 화성지구는 지난달 사업을 마무리했고, 남선면 진실지구는 지난해 국비(45억원) 사업이 확정돼 사업에 착수했다. 나머지 지구도 정기점검을 통해 취약한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상습침수지역인 임하면 오대1지구와 일직면 운산지구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국비 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다. 하반기에 사업이 선정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이상 강우, 폭염, 지진 등에 의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확률이 어느 때 보다 높아 안전을 최우선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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