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고령운전자 앞차 충돌 피하다 보행자 덮쳐…2명 사망, 3명 부상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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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3   |  발행일 2020-05-14 제8면   |  수정 2020-05-13

【포항】고령 운전자가 앞차와 충돌을 피하다가 갓길을 지나던 보행자를 덮치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3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 54분쯤 남구 오천읍 장기면 한 폐교 앞 삼거리에서 A씨(81)가 몰던 SM7 승용차가 갓길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보행자 84세 여성과 79세 남성이 숨졌으며, 69세 여성은 부상했다. A씨와 동승자 여성 역시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좌회전하려고 대기 중인 앞 차량과 충돌을 피하려다가 보행자를 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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