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역 3곳에 조치를"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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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9 07:27  |  수정 2020-05-19 07:54  |  발행일 2020-05-19 제8면
이경숙 구의원 대책 강화 촉구

대구 중구의회 이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열린 262회 구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지난 3월 시행된 '민식이법'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구의원은 "현재 중구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30곳을 살펴보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위험 지역 3곳(수창공원, 동인초등 앞, 동인느티나무도서관 주변)에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그는 "수창공원 물놀이장과 인근 아파트 사이 도로에 안전펜스와 과속방지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구의원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이곳에선 3번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구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별도의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

또 이 구의원은 동인초등 앞 도로에서 무분별한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육교통행 안내표지판 설치를 요구했다. 동인느티나무도서관 주변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닌 '생활도로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어린이의 출입이 잦은 지역으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구의원의 설명이다. 일방통행 건의는 주민 동의를 받기 힘들고 갓길 설치는 도로폭이 좁아 무산돼 현재는 임시방편으로 현수막만 게재돼 있다.

끝으로 이 구의원은 "우리 아이들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국가는 어린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이들이 마음껏 뛰놀아도 아무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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