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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이현삼거리 인근에 들어설 서대구역사 전경. 현재 공정률은 50%로, 내년에 개통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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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역세권개발 프로젝트 중 4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예산 6천억원)과 함께 양대 축인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인 교통광장 조성사업이 지난달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사업타당성조사를 (조건부)통과했다. 예산편성·설계·보상 등은 그대로 추진하되, 향후 실시설계 등 세부사업내용에 대해선 추가심사를 받아야 하는 조건이다.
서대구역세권개발 프로젝트의 도시개발부문 첫 성과물인 교통광장 조성사업은 2021년 개통될 서대구역 개발과 연계돼 있다.이현삼거리를 중심에 두고 동서남북방향으로 광장(4블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녹지·주민휴게시설·주차장 등이 설치된다. 교통광장이 조성되면 이현삼거리에서 매천대교까지 왕복 8차로(총 연장 1.6㎞·도로폭 40m)도 뚫리게 된다. 이 광장 부지는 1965년 도시계획시설(역광장)로 지정된 후 방치돼왔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서, 올 6월말까지 대구시가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지 않으면 광장 기능을 잃게 돼 난개발에 노출되게 된다. 주변엔 고물상, 모래적치장, 가건물 등이 밀집돼 있어 환경개선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후 고속철도(하루 KTX11회, SRT10회 정차)·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개통)·대구산업선(2027년 개통)이 정차하는 서대구역 건설사업이 2015년부터 본격추진되자 역사주변 시민들의 편의제공차원의 광장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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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세권개발 프로젝트중 도시개발사업부문의 첫 성과가 나왔다.시가 전액 부담해 서대구역부근에 건립할 이현삼거리 교통광장조성사업이 정부 중아투자심사를 최근 통과했다. 이현삼거리 중심으로 동서남북 4곳에 광장이 건립된다. |
대구시는 당장 다음주쯤 이 사업추진과 관련, 기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관문에 위치한 서대구역 교통광장이 조성되면 주변 도시미관을 살리면서 시민친화적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면서 "특히 숙원사업인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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