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 19일 '코로나19 방역 자율지킴이단' 발대식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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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9   |  발행일 2020-05-20 제26면   |  수정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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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체육회가 19일 코로나19 예방 '대구체육 방역 자율지킴이단' 발대식을 가진 뒤 한 단원이 수성구에 위치한 태권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시체육회(회장 박영기)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체육회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방역 자율지킴이단' 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생활속 거리두기' 정책에 부응해 감염 위험이 높은 태권도장, 체력단련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에서 체육인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자율지킴이단은 19일 오전과 오후 경기단체와 구·군 체육회를 각각 방문해 지킴이단의 목적 및 역할, 현장 메뉴얼과 운영 유의사항 등을 전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어 이날 오후 대구시 수성구 욱수초등학교 인근 태권도장을 방문해 시범·운영했다. 시체육회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일부터 대구지역 전체 실내 체육시설 2천500여 개소에 대한 현장 지킴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지킴이단에는 '대구의 체육환경은 대구 체육인들이 스스로 지키자'라는 목적으로 대구시체육회 및 8개 구·군체육회 임직원, 태권도, 볼링, 보디빌딩 등 9개 종목 경기단체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180여 명이 가입한 상태다.


자율지킴이단은 2인 1조다. 주 5회, 1일 5개소를 방문해 민간 실내 체육시설의 이용자(방문객)와 시설 종사자에게 체육분야 생활수칙을 홍보하고, '우리시설 자율지킴이 앱' 가입 등 체육인들이 자발적으로 수칙 준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체육 분야 생활수칙 홍보물 및 참여 시설 스티커와 손 소독제를 배부한다. 이밖에 현장 방문 시 개선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안전한 체육시설 환경 조성에 힘 쓸 예정이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체육인이 스스로 자율방역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체육시설 환경 조성과 상시 방역체계를 생활화 하겠다"면서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 모두가 체육분야 생활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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