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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200자 읽기] 어느 돌멩이의 외침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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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3 | 발행일 2020-05-23 제14면 | 수정 2020-05-23

●어느 돌멩이의 외침

유동우 지음/ 철수와 영희/ 1만5천원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로 출간된 책 중 한 권이다.

1970년대 초반 인천 부평의 외국인 투자기업인 삼원섬유에서 일했던 저자가 당시 회사와 맞서 싸우며 동료들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노력했던 과정을 담았다.

'내 슬픈 이야기들' '움직임의 태동' '쫓겨난 두 동료' '작은 이들의 모임' 등 총 10개의 장으로 이뤄진 책은 1970년대 열악한 노동 현장과 현실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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