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에만 5명 발생...대구는 0명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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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4   |  수정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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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코인노래방이 불이 꺼진채 손님의 발길이 끊겨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던 경북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구미·성주에서 각각 4명·1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지난 21일까지 예천·경산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온 뒤 지역사회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22일 2명(구미), 23일 1명(구미)에 이어 이날에만 5명이나 나왔다. 경북도가 자체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천33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경북지역 발생자는 6명. 지난 23일 구미에서 발생한 1명을 24일 집계에 포함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구미지역 확진자 4명은 각각 50대 여성, 60대 남성, 40대 여성, 70대 여성이다. 이들은 구미 원평동 엘림교회에 목사와 신자 등으로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23)와 B군(18) 형제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군은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재학생으로 등교 개학을 앞둔 지난 19일 기숙사 입소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군 등을 포함한 엘림교회 교인들이 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을 어긴 셈. 추가 확산의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성주에서는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 사례가 나왔다. 경북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은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에 있는 딸의 집을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이 여성의 손자는 C씨(19)는 서울에서 온 친구를 만났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온 C씨의 친구는 이태원클럽에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인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C씨의 가족 등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대구에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 않았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6천873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2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사회 집단전파 우려가 높은 무증상 환자가 잇따르는 데다 벌써 5차 전파 사례까지 나오는 등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0시와 비교해 25명이 늘어난  1만1천190명이라고 밝혔다. 22일 20명, 23일 23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이 17명, 해외유입이 8명으로 집계됐다. 경북과 함께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명씩 추가됐고 인천에서 2명, 강원에서 1명 발생했다.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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