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목사 상주 포교활동 센터에 60명 가량 머물러...6명과는 식사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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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5 09:20  |  수정 2020-05-25
화서면 상용리 인터콥 선교센터 찾아
60명은 전국에서 모여들어
시설관계자 30여명 검체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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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보건소 검체채취반이 현장에서 선교센터 관계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의 목사 1명이 지난 22일 상주시의 한 선교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상주시에 따르면 의정부 가능동의 한 모 목사(52·여)가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쯤 동료 목사 3명과 함께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의 인터콥 선교센터를 찾았다. 승용차 한 대로 인터콥에 도착한 일행은 시설을 둘러 본 후 회의실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7시쯤 의정부로 돌아갔다. 한 목사는 다음날 호흡기 증상과 몸살 등으로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 검사 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터콥 선교센터에 머문 인원은 60명 정도이며 한 목사와 식사를 한 사람은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60여 명은 대부분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해당 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시설 관계자 3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가는 한편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상주시 관계자는 "일단 한 목사와 직접 접촉한 상주 사람은 시설관계자 1명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한 목사 방문 이후 확진 전에 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을 파악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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