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新방패' 안태현, 벤투 눈앞 맹활약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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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6   |  발행일 2020-05-26 제22면   |  수정 2020-05-26
왼쪽 풀백 선발출전 끈끈한 수비
두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이끌어
"최선 다할 뿐…좋게 봐주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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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안태현이 지난 23일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스로인을 하고 있다. 〈상주상무 제공〉

상주상무 안태현이 파울루 벤투 남자 국가대표A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안태현은 지난 23일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끌며 포백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다.

경기 후 안태현은 "첫 경기에서 울산에 패하고 홈에서 2연승을 해 기쁘다. 전반에는 의도한대로 압박이 잘 됐는데, 후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조금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태현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수들의 발을 묶은 데 이어 후반 20분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해 광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안태현은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 시너지가 발생했다. 또 후반 슈팅은 코치님께서 격려해주신 덕분이다. 1-1 상황에서 과감하게 하라고 해 잡자마자 슈팅하려고 했다.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불발됐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는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점검하러 직접 상주시민운동장을 찾았다.

안태현은 "경기 전 벤투 감독이 오신다는 걸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나를 보러 오신 것 같진 않다. 그것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할 뿐이다. 좋게 봐주신다면 영광이다"고 했다. 이어 "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싶다. 대구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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