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대다수 홍콩주민 보안법에 찬성" 주장

  • 입력 2020-05-26   |  발행일 2020-05-26 제13면   |  수정 2020-05-26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직접 제정 추진을 둘러싸고 미국과 홍콩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홍콩 주민 대다수가 홍콩 보안법에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 논평에서 "홍콩 사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이 공포된 뒤 홍콩보안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다"면서 "홍콩 정부를 비롯해 많은 정치 단체, 산업계 등에서 홍콩보안법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홍콩의 거리에서도 많은 주민이 홍콩보안법 제정에 찬성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들은 홍콩의 안정과 번영, 화합을 바라고 있다"고 역설했다.

인민일보는 지난해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의 폭력성을 언급하면서 대다수 홍콩 주민은 송환법 시위를 악몽과 같다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사평에서 홍콩보안법에 강력히 반발하는 미국을 겨냥해 미국이 다른 국가의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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