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3 수험생 대상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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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5 15:20  |  수정 2020-05-25 15:23  |  발행일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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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검체 채취팀이 풍산고를 찾아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동】 안동시가 고3 학생들의 등교 시작에 따라 검체 채취팀 7개반(35명)을 편성해 지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수능을 앞둔 지역 13개교 고3 수험생들의 선별진료소 방문에 대한 불편 해소와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다.

먼저 전국단위 모집학교인 풍산고(110명)와 한국생명과학고(200명)의 경우 기숙형 고교로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타 학교와는 달리 전파 우려가 커 우선 선제적으로 기숙사생을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풍산고의 경우 교장 및 보건교사를 필두로 보호자 사전 동의를 얻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25일 먼저 시행했다.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1실에 격리돼 영상 수업을 받는다.

또 지역 모든 고3 수험생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이동 검체를 이어 나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심리적 안정 및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안동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등교수업 시작일인 지난 20~22일, 3일간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자 33명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재감염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내 음압 텐트 설치, 음압특수 구급 차량 구매,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관광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에 전국 최초로 '안심 방역 게이트'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학교 특성상 한 명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통제하기 쉽지 않다"며 "의심 증상 학생은 망설이지 말고 진단검사에 적극 나서고, 학부모들도 다중이용시설과 소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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