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대 여성 확진자 대형 유치원 교사…어린이 120여명 전수조사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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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6   |  발행일 2020-05-27 제9면   |  수정 2020-05-27
엘림교회 교인인 어머니 따라 교회간 사실 뒤늦게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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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구평동 킨더하바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구미 77번째 확진자가 구미지역 대형 유치원의 교사인 것으로 확인돼 구미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유치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평동 킨더하바유치원 교사 A씨(여·20대)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유치원에는 5~7세의 어린이 120여명이 다니고 있으며, 원장을 포함한 교사 11명도 근무하고 있다.

A씨가 맡은 교실의 어린이는 10명이다. 하지만 구미시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어린이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구미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오늘(26일)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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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구평동 킨더하바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와 부모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편 A씨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건 그의 어머니 B씨가 뒤늦게 진술했기 때문이다.

엘림교회 교인이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B씨는 지난 17일 예배 때 딸 A씨를 데리교 엘림교회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B씨는 이 사실을 한참 후에 밝혀 한 때 방역당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A씨는 지난 25일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안동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이에 따라 엘림교회는 지난 21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 A군과 그의 형(22·부산 소재 대학교 학생)이 확진된 후 지금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글·사진=구미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 구미 코로나19 77번째 확진자(구평동, 20대, 여) 동선
* 구평동 킨더하바유치원 교사
* 원평동 엘림교회 참석자 추가조사 중 확인

- 5.23(토)~24(일) 자택거주
- 5.25(월) 08:40~09:30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귀가 / 부친 차량 / 마스크 착용
- 5.25(월) 23:00 확진판정
- 5.26(화) 09:00 안동의료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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