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구미 유-초-중학 181곳, 상주 화령초등 등교수업 6월1일로 조정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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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6 12:59  |  수정 2020-05-26 13:45  |  발행일 2020-05-26
임종식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6일 교육청 화백관에서 구미와 상주지역 등교수업 조정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동선이 겹친 구미와 상주지역 초·중학교의 등교수업 일을 6월1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2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구미지역 내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상주 화서면에서도 다수의 학생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학생들의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구미 강동 지역에 유치원 방과 후 교사 한 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다녀간 구미와 상주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고 등교수업 조정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이에 도 교육청은 해당 지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육부에 등교수업 조정을 건의했다.

그 결과 구미 지역 모든 유·초·중학교와 상주 지역 1개 학교의 등교수업 시작일을 3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구미 유치원 101곳, 초등학교 52곳, 중학교 28곳 등 181곳과 상주 화령초를 포함해 총 182곳이다.

지난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화동초·화동중·화령중 등 3곳은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 교육청은 보건당국·지역청·학교와 함께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해 지역사회 감염 상황을 자세히 살펴 앞으로도 신속한 선제적 조처를 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타 시·도와 차별화된 경북형 등교수업 계획을 발표한 도 교육청은 학교 및 학급 규모에 따라 1~5부제, 격일제, 격주제 등 맞춤형 등교수업 준비를 마쳤으며 가정학습도 교외체험학습으로 60일까지 허용했다.

과밀학급을 분리한 학교에 보조 인력을 지원했고, 등교수업 기간에도 다양한 학사 운영 방법에 따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수용할 예정이다.

6월 말까지는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지정해 학교가 학생의 안전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철저한 방역과 생활 수칙을 지켜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여건에 맞는 등교수업으로 우리 학생들이 환한 웃음으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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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6일 교육청 화백관에서 구미와 상주지역 등교수업 조정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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