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무1패 상대전적 '팽팽' 대구-상주 달구벌서 '숙명의 TK 더비'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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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7   |  발행일 2020-05-27 제22면   |  수정 2020-05-27
대구, 세징야 출전여부 관심
상주, 2경기 골 강상우 기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포항전에 이어 두 번째 대구경북(TK) 더비가 펼쳐진다.

첫승에 목마른 대구FC와 상산벌에서 2연승을 거둔 상주상무가 달구벌에서 맞붙는다. 현재 대구는 9위, 상주는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무관중 경기가 열린다.

지난 시즌 양팀의 맞대결 결과는 1승1무1패로 박빙이다. 변수는 '달구벌 대전'에서 상주가 대구에게 맥을 추지 못한 것. 대구는 대팍에서 최근 열린 10경기 중 단 한 차례 상주에 졌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무관중이라 그라지예와 엔젤클럽 등 대구FC 서포터스의 일방적인 응원이 없다. '고라니'와 '익룡' 별명이 붙은 대구FC 수문장 최영은의 고함만이 대팍을 울릴 것이다.

상주는 이날 경기에서 U-22 이하 선수들을 대거 엔트리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교통사고로 선수들의 회복이 6주쯤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 U-22 이하 선수 중 일부가 투입될 듯하다.

대구는 세징야의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다. 그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올리지 못했다. 그 여파가 팀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데얀이 홈에서 첫골을 터뜨리고, 에드가가 계속해 선전을 펼쳐 팀을 기사회생시킨다면 이병근 감독대행의 고민도 사라질 것이다.

반면 상주는 지난 광주전에서 맹활약한 강상우와 안태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강상우는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K리그1 3라운드 MVP까지 수상해 최고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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