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된 국산 담배 116만갑 역밀수...94만갑 유통시켜 31억 이익 챙겨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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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6 18:18  |  수정 2020-05-26 18:37  |  발행일 2020-05-26
역대최대규모 담배밀수 사건...4명 관세법 위반 혐의 구속

홍콩 등에 수출된 국산 담배 116만갑(48억원 어치)을 역밀수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해외에서 국산 담배를 중국산 합판 속에 은닉해 밀수입한 일당 A씨 등 4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담배 물량은 담배 밀수입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A씨 등은 수출 담배의 경우 갑당 담배 세금(3천318원)이 부과되지 않는 점을 노려 94만갑을 유통시켜 31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세관은 이들이 미처 유통시키지 못한 담배 22만갑을 압수했다.

이들은 홍콩 등지로 정식 수출된 국산 담배를 현지에서 산 뒤 중국으로 옮겨 내부를 파낸 합판 더미에 숨기는 수법으로 반입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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