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한국 합당·김종인 임기연장 의결

  • 입력 2020-05-27 19:01
'김종인 비대위' 9인 확정…여성 2명·청년 3명 포함

 미래통합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결의안과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위에는 재적 637명 중 375명이 출석, 두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곧바로 국회에서 합당 수임 기구 회의를 열어 합당 방식과 당명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과 오는 29일까지 합당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또 전국위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를 내년 4월 7일 재보선까지 연장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4·15 총선 이후 지도체제를 둘러싼 42일간의 표류를 마치고, 지난달 말 전국위에서 추인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하게 됐다.


비대위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다. 또 의원 중에는 김미애(초선) 당선인과 성일종(재선) 당선인이 참여했다.
21대 국회를 기준으로 원외에선 김현아 20대 국회의원,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 등도 비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미애 당선인과 김현아 의원은 여성이며 김병민·김재섭·정원석 위원장은 나란히 1980년대생으로, 통합당에 취약한 여성과 청년층을 고려한 비대위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국위 의결 후 "그동안 위기도 있었지만, 곡절 끝에 원래대로 하나가 됐다"며 "내일부터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통합당을 함께 일으켜 세우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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