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어선 그물망에 든 소라 등 훔친 낚시객 3명 입건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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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7 15:38  |  수정 2020-05-27

【포항】바닷가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이 어선의 그물망에 담긴 소라 등을 훔쳤다가 해경에 덜미를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7일 정박한 어선에서 어획물을 훔친 A씨(37)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29일 오후 3시 경주 감포읍 전촌항 선착장에 정박한 한 어선에 몰래 들어가 활어상태로 그물망에 담아 바닷속에 보관돼 있던 소라 10㎏, 붕장어 4㎏, 해삼 20마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친구 사이로 낚시를 하러 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선착장과 인근 도로의 폐쇄회로(CC) TV 등을 확보해 이들이 타고 온 승용차를 확인해 이들을 붙잡았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낚시객들이 선착장과 방파제 인근에는 신고자나 CCTV가 없을 것으로 예단하고 어선에서 물품이나 어획물을 훔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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