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황희찬 눈독…올여름 빅리그 누비나

  • 입력 2020-05-28   |  발행일 2020-05-28 제22면   |  수정 2020-05-28
코로나발 이적시장 한파에도
영입리스트에 여전히 오르내려
英언론 "에버턴 가장 큰 관심"
29일 컵대회 결승전 활약 주목

2020052701000947400038061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황희찬(24·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그림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골, 정규리그 8골 등 총 13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이 재개하면 유럽 진출 뒤 한 시즌 최다 기록인 2016~2017시즌의 16골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피르질 판데이크를 발재간으로 농락하고 골을 터뜨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황희찬의 맹활약은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지난겨울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과 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황희찬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계속 흘러나왔다. 코로나19 탓에 유럽 이적시장이 얼어붙다시피 했지만 황희찬의 이름은 여전히 현지 보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적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의 몸값은 1천만유로(약 135억원) 수준이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최근 에버턴의 이적 동향을 소개하면서 "올여름 큰돈을 투자할 가능성이 희박해진 에버턴으로서는 '양'보다 '질'을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에버턴은 황희찬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가 재개하면서 황희찬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눈길은 오는 29일 열리는 잘츠부르크와 라스테나우의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결승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잘츠부르크의 정규리그 첫 경기는 6월3일 라피트 빈과의 홈 경기다.

한편,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는 27일(한국시각) 독일 아우에의 에르츠게비르크스슈타디온에서 열린 아우에와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36분 제르다르 두르순이 터뜨린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도움을 기록했다. 또 1부리그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6)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37분 빈첸조 그리포와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10여분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