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대구 수요집회 참석…소녀상 옆에 앉아

  • 입력 2020-05-28 10:46  |  수정 2020-05-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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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하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장부 파란을 일으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8일 대구에서 열린 수요시위에 참석해 소녀상 곁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하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장부 파란을 일으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열린 수요시위에 참석했다.

 


28일 이 할머니 측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이 할머니는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중구 2·28 중앙공원을 지나가다가 학생들이 촛불문화제를 연 것을 보고 집회에 동참했다.


촛불문화제는 대경주권연대 주최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구호와 자유발언으로 진행됐다.
이 할머니는 선창에 맞춰 "명예훼손, 인권훼손 당장 중단하라"고 제창하고 학생들에게 두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지난 25일 기자회견 이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할 말 다 했다"며 "할 말 다 했으니 그 말만 믿으리라. 그 말만 믿으시고 같이 우리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 지인은 "숙소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지나다가 들렀다"라며 "할머니께서 학생들이 있는 걸 보고 가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앞선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저격하며 정의연 부실 회계, 후원금 횡령 등 각종 의혹을 불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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