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022 대선 개혁보수가 수구진보 이기는 선거가 될 것"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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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8 16:22  |  수정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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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2022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2022년 대선에 도전하는 심경을 밝힌 글을 통해 "여의도의 시간들을 마치면서, 저는 이제 대한민국 혁신 경쟁을 시작한다"며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공화주의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실력있는 혁신가로서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보수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지금, 제가 오래동안 외쳐온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라며 "중요한 것은 보수의 권력의지이다. 2022년 대선에서 정말 이기고 싶다면, 정말 그런 권력의지가 있다면, 보수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부패무능한 진보좌파 세력보다 우리가 더 혁신적이어야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혁신 경쟁으로 민주당/문재인 정권에게 용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에서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앞서간다면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개혁보수자의 길을 걸어왔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유 의원은 "오래 전부터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외롭게, 그러나 치열하게 외쳐왔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2011년 전당대회에서 '용감한 개혁'을 외쳤고, 박근혜 정부 때에는 2015년 원내대표로서 개혁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다"라며 "보수의 혁신을 외쳐온 저는 시대정신과 민심을 읽지 못하는 권력의 핍박과 탄압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라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26일에는 지난 26일 자신의 팬클럽인 '유심초'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고 밝혔다.  

민경석 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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