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프로(29일) TV는 사랑을 싣고...하리수의 고등학교 시절 은사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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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8 11:38  |  수정 2020-05-28 11:48  |  발행일 2020-05-29 제17면
TV는사랑을싣고
KBS1 TV는 사랑을 싣고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40분)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2000년대 초반 '하리수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하리수가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 인정해 주고 자존감을 키워 준 학생주임 전창익 선생님을 찾는다.

그녀의 당찬 모습 이면에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정해 주지 않는 아버지로 인해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야만 했던 아픔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여자아이들과 인형 놀이, 고무줄 놀이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여성'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는 하리수. 하지만 엄격했던 아버지는 하리수가 강한 아들로 자라기를 원했고 매사 남자답지 않았던 어린 하리수에게 강한 훈육을 일삼았다고.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채울 수 없었던 아버지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사람이 바로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생주임이었던 전창익 선생님. 전창익 선생님은 혼란스러웠던 사춘기 시절, 유일하게 있는 그대로의 하리수를 인정해 주며, 그녀의 자존감을 지켜줬던 첫 번째 어른이었다. 과연 하리수가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해준 전창익 선생님을 만나 그때의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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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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