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형 뉴딜사업' 추진...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 영일만대교 건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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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8 17:00  |  수정 2020-05-28 17:36  |  발행일 2020-05-29 제2면
간담회
경북도와 포항시가 2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도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북형 경제 뉴딜 10대 정책'을 제시한 가운데 포항시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 영일만대교 건설 등 '포항형 뉴딜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경북도·포항시는 2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정책 간담회는 포항지역 핵심 현안을 함께 공유하고 미래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날 '포항시 POST 코로나 대응 및 포항형 뉴딜 추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융합기술산업지구 국제학교 신설 등 포항형 뉴딜사업을 공개했다.
 

포항시는 270만 경북도민의 의료복지 수준·삶의 질 향상과 함께 바이오 및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선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가 필수적이라 보고 있다. 

 

김 국장은 "상급병원이 없는 경북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2.1명(포항 2.5명)으로 전국 평균(3.0)에도 크게 못 미치는 등 의료인력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라며 "포스텍·생명공학센터·방사광가속기·나노융합기술원 등 10여개의 R&D 기반시설이 있는 포항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과 지역의 오랜 숙원인 영일만대교 건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국제학교 신설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늘리고 첨단인력을 유치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미래 교육의 플랫폼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크고 작은 현안을 꼼꼼히 챙겨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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